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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홍대를 걸으며
여름은 가고 낙엽은 이른 오전 11시
홍대의 거리를 밟아본다
나풀대며 한 잎씩 떨어지는 가을처럼
회백색 젊음이 황금빛으로 살포시 내려 앉았다
뚜벅 뚜벅
한 걸음에 핑크빛사랑이 나를 보며 웃고
두 걸음에 피를 토하는 열정이
나를 안쓰러이 바라보네
그리고
세 걸음에는 예쁜 줄 몰랐던 젊은 내가
나를 꽉 안아주네
뚜벅뚜벅
오늘도 미래의 젊음이 낙인처럼 걸어가네
[브런치 5년차 작가] [등단시인] [그냥 시]저자 [초중등논술국어강사] [중등대상 논술 재능기부자]따뜻하지만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글의 힘을 믿고 매일 쓰고 싶은 평범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