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승일 Aug 21. 2020

거짓 예언자 감별법

“애국집회 참석하면 전염병도 낫는다.”


어느 유명한 목사의 예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목사뿐만 아니라 성도가 대거 전염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신명기 18장에서 모세는 거짓 예언자 감별법을 이렇게 전한다. 


또 한편 여러분에게는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아닌지를 우리가 어떻게 분별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내세우며 말하는 예언자가 있다 해도 그의 말이 맞지도 않고 이뤄지지도 않으면 그것이 바로 여호와께서 시키지 않은 말입니다. 그 예언자가 제멋대로 교만하게 말한 것이니 여러분은 그런 예언자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목사의 어록을 보면 목사는 성도를 두렵게 했다. 


“이 성도가 내 성도가 되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젊은 여자 집사에게 ‘빤스를 내려라, 한 번 자고 싶다’ 해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입니다. 여러분.”


“또 하나는 인감증명을 끊어오라고 해서 아무 말 없이 가져오면 내 성도요, 어디 쓰는지 물어보면 똥입니다. 여러분!”


목사의 예언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제 성도들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 목사가 진실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지금 공포에 떨어야 하지 않을까. 성경은 또 이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렇게 알려 주셨습니다. “(중략) 또 어떤 예언자든 내가 명령하지도 않았는데 제멋대로 내 이름을 내세우며 교만하게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을 내세우며 말한다면 예언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긴, 그 목사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그 목사의 망언 중에는 이런 말도 있다.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작가의 이전글 세상은 정말 불타 없어질지도 모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