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WITH YOU] 봄날을 맞이하는 흰꽃의 아우성
봄은 희다
봄 하늘에 자두꽃(후무사) 바람 일어나고
저 너머 산엔 흰 구름 피어난다
자두꽃비(자엽자두) 내리면
푸른 잔디밭 하얀 설꽃이 피어난다
봄맞이꽃은 작은 몸짓 드리우고
땅에 별을 심듯 촘촘히 박혔다
따뜻한 봄볕에 흰빛 뿜어낸다
봄 바람에 한번 떨고
나무에 눈이라고 내린 것일까
순백의 물결이다
벌이 찾아오는 조팝나무
눈이 아니라 꽃이었구나
흰꽃들의 합창이 시작된다
땅에서 솟아나는 하얀 빛
흰잔디꽃 땅을 하얗게 물들이고
홍무사는 열매 맺을 차비를 한다
그 향기에 아찔해지는 라일락꽃
바람이라도 불면 향기는 끝도 없이 날아간다
가만히 바람 불면 향기 온 세상 품는다
흰 제비꽃은 바위 틈에 살짝 숨어
그늘과 햇볕과 바람을 만나고 봄 소식 전한다
봄은 희다
봄은 희다
봄은 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