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일. 그렇게나 다른 것인가?
어릴 때 스스로의 판단하에 오늘 집에 가면 혼이 나겠구나 싶어서
혼이 날 각오로 마음을 단단히 하고 가면 의외로 아무 일 없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렇지 않을 때는 왠지 혼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건 어른이 돼서도 간혹 그럴 때가 있어요.
이것이 각오에 대한 부분인지
방심에 대한 부분인지
알 수가 없지만
조금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처음 코로나 1차 맞을 때 겁을 잔뜩 먹어서
그야말로 비장한 마음으로 집 청소도 하고 일정도 다 비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았는데 의외로 참을만하게 넘어가서
2차 때는 별 준비 없이 맞았는데
이틀을 꼬박 앓았거든요. ㅎㅎㅎㅎ
오늘 부스터 샷을 맞았는데 2차 때의 기억으로 비상식량(?)도 준비하고
단단한 마음을 가졌는데 1차 때랑 비슷한 패턴 같아요.
밤사이 또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현시점은 그러네요.
의식적으로 마음을 다진다는 것은 의외로 강력한 힘이 있는 걸까요? ㅎㅎㅎ
아무튼 1차 때처럼만 지나가면 참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