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일. 나중에 꼭 심어야지.
10월의 밤 산책에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날아오는 향긋한 내음.
금목서네요.
아. 그 향이 너무 좋아서 나무 아래 마냥 앉아있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 향이 엄청 달콤한 귤을 품은 꽃향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바람이 살랑일 때마다
마치 마법 가루라도 뿌려지듯
향이 온몸에 쏟아집니다.
또 하나 하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마당 있는 집에 살게 되면 꼭 마당에 금목서를 심어야지.
그럼 조금 쓸쓸함이 감도는 10월의 밤에 기분 좋은 향이 따뜻함을 주겠구나 싶었습니다.
마당 있는 집이 … 함정이긴 하니깐 ㅋ
우선 내년에 화분을 하나 사들여야겠어요. ㅎㅎㅎ
이 향이 바람에 실려 모두에게 닿으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