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6일. 복기의 시간을 가져보자.
저는 하루 한 장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좋아요.
때로 그림이 안 그려지면 조금 풀이 죽기도 하지만 그리고 쓰는 그 시간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올해 들어서는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합니다.
1일 1 그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그림으로 계속해도 괜찮은 걸까?.. 등등의 잡스런 생각들.
피드는 톤 앤 톤이 중요하다고 하니 불쑥 너무 다른 그림을 올리지는 말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개인 SNS에도 맘껏 못하는 건가 싶으면서도 톤 앤 톤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ㅋㅋ
그러다가도 또 어떤 날은 스스로 나를 묶는 어떤 것을 만들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죠.
조금 멈췄다가 정리를 하고 다시 시작을 할까? 고민도 해보았는데 이 방법은 영 맘에 들지 않아요. ㅎㅎ
그래서,
제가 하루하루 쌓았던 것을 다시 그려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2년 전 그림을 봤더니 아우야.. 그래도 지금 그림이 조금 늘긴 늘었네요. ㅋㅋㅋ
어찌 되었건 700장이 넘는 그림이 있어서 모두를 다시 그리지는 못할 것 같고 맘에 드는 것 중에 카테고리화를 해서 그려보려 합니다.
이것저것 실험을 해 볼 수도 있어서 피드가 다소 산만해질 것도 같아요.
최근에 그림을 봐주시는 분들이 팍 줄기도 해서(갑자기 반으로 뚝 T^T) 남아있는 분들은 여전히 잘 봐주실 거라 생각하곤 있습니다. ㅎㅎ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저도 정리가 될 것 같아요.
2년이 넘으니 왠지 여러분이 다 친구 같아서 점점 주저리주저리 쓰는 경향이 생긴 것도 같죠? 하하하.
모쪼록 잘 지켜봐 주세요. 얘가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