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게다가 고양이의 날.
여름씨에게 아직 소식이 닿지 않은 모양인데요. -0-
“여름씨!! 입추랍니다!! ”
덧붙여
오늘 ‘고양이의 날’이라고도 하네요.
제가 집사는 아니지만 그림 같은 로망은 있답니다. ^^
주변에 애묘인이 많아 가끔 그들이 집을 비우게 되면 가서 밥도 주고 화장실도 치워주곤 하죠.
요즘도 동네 지인이 출장을 가서 다니고 있는데 오늘 이 녀석에게 물림을 당했습니다. 아얏!
둘 다 내면으로만 친한 듯 그런 사이인데 ㅋㅋㅋ
살피러 가면 밥, 물, 화장실 갈아주기 등을 마치면 조금 함께 있다 오는 것이 루틴인데 보통 책을 읽어요.
며칠 전 책에 달린 끈에 관심을 보이길래 오늘 끈을 하나 만들어서 갔거든요.
놀아주다가 끈이 제 허벅지 쪽에 걸려서 그걸 물려고 했던 걸 텐데 제 허벅지를 T^T
이 녀석도 놀라서 후딱 저 멀리 간 것 같기는 한데 모른 척하더군요. ㅋ
요즘은 제게 말도 많이 하는데 고양이의 언어는 어렵습니다. 못 알아들어서 미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