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풍석포제련소 Jun 23. 2021

소상공인일수록 더 해야한다는 라이브커머스 실전 전략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라이브 커머스 2탄, 준비하고 진행할 때 꿀팁 드립니다.

자 이번엔 호칭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어떤 브랜드에서는 '고객님' 이렇게 말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근데 그 이야기 들었을 때 '왜 고객님이라고 칭하려고 하지? 좋은 표현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굉장히 거리감이 느껴지는 표현이지 않아요?

요즘 MZ세대라면 더욱 그럴 거 같아요. 사실 ‘고객님’ 이 표현이 동시에 ‘호갱님’ 이렇게 들리지 않나요? 우리 80년대생, 90년대생 그리고 2000년대생들은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나를 불러주는 호칭을 좋아하지 고객님 이렇게 대상화하는 거리를 두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저의 경우에는 이왕이면 애정이 담긴 호칭이나 닉네임을 꼭 불러드리고요. 혹은 '우리'라는 말을 많이 썼어요. 

실제로 저는 어떤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를 꾸준히 쭉 해오고 있는데 그러면 닉네임이 똑같은 게 보여요. “누구누구님이다, 또 와주셔서 고마워요” 하거든요 그거를 또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른 브랜드에서도 그 모습을 우연히 보시고 “그게 좋아 보였어요 저희도 그렇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시는 담당자 분도 계셨어요. 

친구처럼 대하는 것이 좋지만, 그래서 한편으로 주의해야 되는 게 '선을 넘지 않는 것, 매너 있게 하는 것'이에요.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도 인기였잖아요. 그래서 이왕이면 상대방을 대상화하면서 무례한 멘트 안 하는 게 정말 필요합니다. 실제로 어떤 진행자분이 이렇게 하는 거 봤었어요.


"여러분 전셋집 살거나 월셋집 사시는 분들 에어컨 설치하는 거 안 되잖아요. 설치하면 집주인한테 집주인이 뭐라고 할까 봐 조마조마하시죠?"   

전 이거 멘트 듣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하지?

우리가 진짜 친구한테 할 수 있는 말을 해야 되잖아요. 친한 친구한테 "너 전셋집, 월셋집 살아서 에어컨 설치 안 되니까 이거 사" 이렇게 말하지 않잖아요. 그쵸? 친근하되 선 넘지 않는 것, 매너 있게 하는 것. 이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너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그렇잖아요” 라고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나와 우리'의 이야기로 얘기 주시는 것이 조금 더 공감이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 때 비포 애프터 구조를 정말 많이 활용을 하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서 직관적으로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제일 좋아요.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영상이기 때문에 영상이라는 시각적 매체를 잘 활용해야 되거든요. 실제로 비포 애프터를 활용해서 매출이 대박이 났던 사례가 있는데요.

제품은 스팀다리미였어요. 노브랜드 무명 스팀다리미여서 이걸 누가 알까? 했는데 일부러 비포에서 제가 정말 아끼는 옷인데 진짜 자신 있게 구겨볼게요 라고 해서 일부러 구기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정말 저렇게까지 구겨? 할 정도로 구긴 다음에 옷의 반반을 나눠서 오른편만 스팀다리미로 쫙 한 번에 다렸어요.  그랬더니 비포 애프터가 정말 극명하게 다르니까 대박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라이브답게 질문이 정말 많이 오잖아요.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쉽고 직관적이고 구체적인 답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정확한 수치를 말해주는 것도 좋죠. 그러나 동시에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직관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게 같이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목걸이 팬던트 크기가 어느 정도예요? 라는 질문이라고 할게요. 

저의 경우에는 팬던트를 눈동자랑 비교했어요. "제 눈동자랑 비교해보니까 이 정도 사이즈에요. 그리고 실제로 새끼손톱이랑 비교해보면 이 정도 더 커요. 정확히는 지름 몇 센티에요"


이렇게 직관적인 정보로 알려주고 거기에 더해서 정확한 정보도 함께 알려주면 좋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끝내기 전에 이거 진짜 중요한 거 같아서 알려드려요. 사전 홍보가 정말 중요해요. 왜냐면 라이브커머스는 일종의 그 브랜드의 쇼케이스 같은 거예요. 우리가 쇼케이스를 할 때 홍보 진짜 많이 하잖아요. 홍보를 하면 매출이 달라지고, 반응이 달라져요. 

사전 홍보를 하면 댓글과 하트 수에서도 체감하는 정도가 달라지거든요. 우리가 보통 길을 가다가 어떤 집에 사람들이 막 줄 서 있으면 저기 맛집인가보다 저기서 먹어야겠다 하고 확 신뢰가 가잖아요. 그것처럼 라이브커머스 들어왔는데 나밖에 없는 것보단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함께 하고 있고 하트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이 브랜드 좋은가보다, 다들 좋아하는 거 보면은 이유가 있겠지 좋겠지 라고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오늘 라이브 커머스 꿀팁 들려드렸는데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또 궁금하신 점은 제가 라이브커머스 할 때 느꼈던 점이나 혹은 지인들에게 물어가며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 궁금증은 댓글로도 많이 남겨 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