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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의 지난 50년을 담은 디자인

그린피스 50주년 기념 디자인 콘테스트 당선 작품을 확인해 보세요

그린피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전 세계 곳곳의 예술가와 창의적인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우리는 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2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어떤 작품이 당선됐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그린피스 후원자들이 보내 준 2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당선작을 뽑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러시아, 노르웨이, 아프리카 출신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태국의 거리 예술가 무에본이 합류해 큰 힘이 돼 줬습니다.


응모작은 익살스러운 것부터 드라마틱한 것까지 다양했습니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사회 운동을 내용으로 담고 있었죠.


여기 우수작으로 뽑힌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들이 그린피스의 지난 여정과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상작: 무지개 비행 (르아르 도밍게즈)



르아르 도밍게즈는 생기 넘치는 도시, 바르셀로나 출신입니다. 대상을 수상한 디자인은 그린피스의 탄생과 진화, 지난 50년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죠.


평화의 비둘기가 그린피스의 배에서 날아오르는 디자인 콘셉트는 우리의 출발점을 보여줍니다. 핵 실험에 맞섰던 첫 번째 액션의 기억을 되살아나게 만들죠. 비둘기는 ‘50’이라는 숫자를 그리며 날고 있습니다. 이는 그린피스의 역동성, 또 멈추지 않고 진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온 지난 시간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정말 지치지 않고 싸워 왔습니다. 핵 실험과 포경선에 평화적 액션으로 대응한 것부터 시작해, 친환경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오늘날의 사회운동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발자취가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르아르는 그린피스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이번 콘테스트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린피스의 의미를 담은 간단한 이미지를 모아 봤습니다. 그린피스의 지난 50년 무지개에 이끌려 지구를 치유하는 인간의 힘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르아르의 다른 작품을 보고 싶다면 그녀의 웹사이트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세요.


차점작: 무지개 전사, 재활용, 야생동물 (니콜라이 드로츠도프스키)



니콜라이 드로츠도프스키는 러시아 출신으로 그린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지구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을 생각할 수 없어서, 콘테스트에 참가했다고 하네요.


“우리는 모두 깨끗한 공기가 있고, 숲과 바다가 살아있는 세상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콘테스트에 참여한 까닭은 내 창의성을 시험해 보려는 것도 있지만, 다른 이들에게 평화롭고 건강한 지구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니콜라이의 다른 작품을 보고 싶다면 그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세요.


최종 후보작으로 올랐던 다른 작품들도 공개합니다!


지구의 자연 (다니엘 그래엄)



소녀와 고래 (헬렌 핸멈)



꽃에서 배너 시위를 하는 개미들 (안드레아 버틀)



지구의 손 (기메나)



부모와 아이의 손에 담긴 지구 (엘리자베스 미로크닉)



우리나라 한 중학교에서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참여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교사가 디자인 콘테스트에 제출한 우수 작품 콜라주 © 안혜준 잠신중학교 교사


선생님과 학생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노력을 시도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콘테스트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안혜준 잠신중학교 선생님은 “학생들 각자가 환경 보호와 관련한 기사나 영상을 접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을 디자인화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플라스틱 빨대로 아파하는 거북이를 묘사했고, 어떤 학생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발자국으로 표현했죠. 각자의 디자인은 달랐지만 공통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더 아름다운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에 대해 더욱 애정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저희 학생들의 이야기가 이 이야기를 보시는 분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일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 우리’라는 문구를 든 학생들 © 안혜준 잠신중학교 교사


수상자와 차점자는 100% 지속가능한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티셔츠와 후드 재킷을 받게 됩니다. 자신들의 디자인이 담긴 옷이죠. 또 그린피스의 다양한 캠페인에 그들의 디자인이 사용됩니다. 지켜봐 주세요!


그린피스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유튜브에서 우리를 팔로우해 주세요! 정말 재미있을 겁니다!


>>그린피스 후원하기<<


글: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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