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를 시작하며 학급 운영에 여러 가지 변화를 주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모둠을 세우는 일이었는데, 1학기에도 모둠 운영은 했었지만 특별히 역할을 주지는 않았었다. 뭔가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어리게 느꼈던 걸까. 2학기엔 분명 더 자랐을 거라 믿고 모둠을 세워 이끔이, 기록이, 나눔이, 점검이라는 역할을 부여했다. 열심히 의논하는 걸 보니 기특한 마음 한가득이다. 모둠을 세울 때 모둠원들과 함께 지킬 약속 3가지를 꼭 적으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모르지 않는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실천이 힘들 뿐.
꽃나라 모둠
- 장낭 치지 않기, 선생님 말 잘 듣기, 친구 도아주기
수박 모둠
- 수업 시간에 떠들지 않기, 친구 괴로피지 않기, 이상하 소리 내지 않기, 사이좋게 지네기, 떼리지 않기
바다 생명 모둠
- 거짓말 노노,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지 않기, 짜증 내지 않기
스마일 모둠
- 장난 치지 않기, 선생님 말씀 잘 듣기, 쉬는 시간 끝나고 빨리 들어오기
딸바비 모둠
- 수업 시간에 떠들기안기, 장난치기 안기, 선생님 말씀 잘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