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거리며 말라가는 나뭇잎과 꽃 사이,
카페 한 자리에 놓인 책을 눈으로 하나씩 세어 보니
책 표지도 알록달록, 꼭 바깥에서 물들어가는 가을 빛을 닮았네.
깊어지는 가을이 와닿는 어느 날.
이런 날에는 카페 창가 자리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좋아하는 책 한 권을 읽으면 꼭 시계가 멈춘 것 같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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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가을이 와닿는 어느 날
2018 / 180 x 260 mm / Pen, Watercolor on paper
©greenut(Hye rye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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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greenut 김혜련입니다.
오랜만에 브런치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해에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그 이후로 여러 가지 밀린 일들을 처리하면서 정말 죄송하게도
브런치에 그림을 한동안 꾸준히 업로드하지 못했는데요...
오늘부터는 다시 브런치에 꾸준히 일러스트 작업을 업로드하고,
지난 해에 다녀온 유럽 여행 후기도 곧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커피의 맛' 일러스트 시리즈는 기존 작업물 몇 점을 연달아 올린 후,
새로운 작업은 매주 일요일에 글과 함께 업로드할 예정이니 주말을 마무리하실 때쯤
제 브런치에 들러 그림과 글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다시 열심히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 그림을 봐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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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greenut 김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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