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내 손에 들어와 출판사에 고맙다고 전화한다.
출판사에서 ‘오타가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언젠가 영화 <지니어스>를 보면서
작가의 원고는 출판사 편집자의 안목에 따라 달라짐을 알았다.
출판사가 기천 만 원을 투자해서 손익 분기점을 넘기려면
얼렁뚱땅, 대충대충, 설렁설렁, 적당하게 할 수 없다.
윤문, 디자인, 편집, 투자, 마케팅까지 애쓰는 출판사를 위하여
오늘 저녁은 계란찜을 만들어 와인이라도 따야겠다.
독립출판, 자비출판, 부크크, 반 기획 출판은 기획출판의 질을 따라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