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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by 노충덕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2016년 1월 1일. ‘노조 없는 삼성’, ‘산업재해에 무책임한 삼성’, ‘한국을 먹여 살리지만 법도 두려워하지 않는 삼성’, ‘CEO 연봉이 수 십 억원’이라는 사실에 ‘삼성이 한번 망해봐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수년 전 전문직 공부할 때 <이건희 개혁 10년>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했었고 메모도 남겼다. 4년전인가 SERICEO 강의가 부러웠고,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를 사게 된거다. 삼성에 40분간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뽑은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가 있다. 2011년 이후 250회 강의 중 30개를 선정해 넣은 거다. 16,000원의 싼 값으로 삼성 사장단이 ‘경청’한 명강의를 듣게 되어 설레임과 긴장 속에 책읽기를 마친다.


프롤로그는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삼성의 힘’이란 제목에서 전문가, 최고로부터 ‘경청’하는 삼성의 자세를 알린다. CHAPTER 1 리더십에서 “장자에게서 배우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리더십, 최고의 팀워크를 이끌어내는 마에스트로 리더십, 30대에 성공한 리더가 40대에 실패하는 이유, 퍼스트클래스 CEO와 일반 CEO는 무엇이 다른가,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자에게 배우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을 담아 리더가 나갈 방향을 설정하게 한다.


CHAPTER 2 전략과 위기관리에서 “존경받는 기업의 세 가지 조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때가 가장 위험할 때다(허태균 교수), 플랜B-최선의 전략보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라(김도현 교수), 일본 기업의 위기에서 배우는 복잡성 관리의 중요성,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가는가, 대한민국, 성장 사회에서 성숙 사회로 변해야 한다.”는 기업뿐 아니라 나의 삶에도 견줄 기준을 제시한다. 현재 내 상황에서 허태균, 김도현 교수의 두 강의에서 감동 받았고,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하는 고민을 풀 수 있다.


CHAPTER 3 혁신과 성장에서 “세종은 어떻게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시대를 만들었을까, 저성장 시대의 마케팅 전략,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한 역발상, CEO가 주목해야 할 기술 트랜드, 일이관지-핵심을 꿰뚫는 콘셉트 중심의 사고방식,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는 사고의 유연함이 혁신과 성장의 기본임을 생각하게 한다.


CHAPTER 4 CEO가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교양에서 “중국 상인에게서 배우는 비즈니스의 본질, CEO가 알아야 할 음식이야기, 스포츠 명가에게서 배우는 게임을 지배하는 법,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면 우선 소통 능력부터 키워라, 궁극의 선택-ABC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상상력에 테크놀로지를 입혀라”에서 중국상인의 철학, 저우언라이의 북경오리요리와 키신저, 소통이 절대 필요함을 배운다.


CHAPTER 5 어떤 문제라도 역사 속에는 반드시 답이 있다 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경제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묻다, 전쟁사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한비자 리더십-법, 세, 술을 갖춰라, 100년 전 세계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노자로부터 배우는 경영의 지혜, 운명을 바꾸는 여섯 가지 방법”에서 인문학이 중요하며, 역사가 차지하는 몫을 보여준다.


책을 결론을 뒷표지에서 옮긴다. “남들과 똑같은 것을 배워서는 결코 앞서 나갈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공부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전략이다.”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는 ‘알프레드’에서 임프린트한 것으로 초판이 2015년 9월에 나왔고, 나는 9월 초판 4쇄, 본문 326쪽을 읽은 거다. 강의마다 소개한 좋은 책 100여권은 더 공부할 거리를 알려준다.


P.S. 2016년 1월 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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