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츠키 아리엘리 지음
2014년 2월 <하브루타로 교육하라>에 이어 <틸무드 하브루타 러닝>을 읽는다. 본업이 교사이기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교수학습 방법에 모른 체할 수 없음과 알아야 컨설팅이라도 할 수 있다는 필요로 읽는 거다. 읽어가며 2003년쯤인가 에듀넷이 서비스한 온라인 토론학습방에서 토론수업을 진행한 기억이 떠오른다. ‘간척사업을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찬성 글을 업로드하면 청색 바가 커지고, 반대 글이 올라오면 적색 바가 길어지던, 학생들은 방과 후에 집에서 글을 올리고, 교실수업에서 온라인 토론학습방을 보며 주장, 반론, 결론을 되새김하게 했다.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중학생에게 적합한 ICT 활용이었다.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은 동어반복이 많아 읽기에 지루하다. 탈무드 하브루타 적용사례 몇 가지는 하브루타 학습법을 배우려는 사람에겐 쓸모 있을 것이다. 독자는 스킬과 효과를 정리한다.
- 반응스킬(Reactive Skill) : 경청스킬, 열린 사고 스킬, 호기심 스킬, 질문스킬.
경청을 잘하려면, 능동적 듣기인 리스닝(listening)을 하고, ‘상대방이 하는 말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다’라고 열린 마음을 갖고 들어야 하며, ‘상대방에게 배울 것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겸손해야 한다. 연령, 성별, 지위와 상관없이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효과적인 열린 사고를 하려면, 상대방이 말을 시작하기 전, 그 말이 무조건 맞는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이 말할 때 끼어들지 말고, 자신의 의견보다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고, 모르는 것을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질문하여야 한다.
호기심을 키우려면, 사물, 사람, 상황 등 모든 면에서 열린 사고를 하며, ‘왜 이럴까?’ 끊임없이 질문하며, 사물, 사람, 상황을 유심히 관찰하라. 일상적인 것을 낯설게 보라.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떠한 질문이어도 좋다.’ 마음껏 질문할 수 있어야 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질문하라. 마인드맵을 활용해 질문하라.
- 창의적 표현 스킬(Open Mind Skill) : 지식 만들기 스킬, 발표 스킬, 협상스킬
지식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고, 주제에 대해 서로 동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주제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주제 전체에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라.
효과적으로 발표하려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동작을 활용하고, 목소리 강약, 속도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표현하라. 주장하는 바를 굵고 짧게 표현하라.
협상스킬을 기르고자 한다면, 상대방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이 주장에 대해서 인정하고, 정교하게 증명할 t 있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라, 다른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라.
- 코칭 스킬(Coaching Skill) : 칭찬 스킬, 모션 스킬
효과적인 칭찬은 엄지손가락을 롤리거나 박수를 치거나 미소를 짓는다. 적절한 말(좋은 의견입니다. 훌륭해요,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셨어요? 대단해요)로 칭찬하고, 다른 사란에게 칭찬을 권유한다.
모션 스킬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
하브루타는 가정에서, 학교에서, 기업에서, 사회에서(성인들 간에) 활용할 수 있는데, 독자는 가정에서도 하지 못한다. 권위적이고, 부정적인 반응의 주인 행동 특성을 보이기에(알면 고쳐야지)
탈무드 하부르타 러닝은 ‘공부가 즐겁다. 경청능력이 향상된다. 집중력도 향상된다. 논리력, 창의력, 발표력이 향상된다.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된다. 협상력과 글로벌 리더십이 길러진다.’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은 2014년 2월 초판이 나왔고 2015년에 개정판도 나왔는데 독자는 2014년 2월, 본문 239쪽 분량의 초판 1쇄 본을 읽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