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김태권
메모를 보니 14년은 되었을 듯한 고 최성일 작가(편집자이자 작가)의 유고집 『한 권의 책』을 다시 읽다가 어울링(세종시 공용자전거)을 타고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만화책을 빌려왔다.
서평집 읽기란 다른 책을 읽거나 검색하다가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면 금맥을 찾은 광부의 심정과 현실적으로 연인을 두고 기차에서 내려야 하는 승객의 마음이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책이 있었다.
이원복의 『먼 나라 이웃 나라』의 편향된 시각을 지적하며 이에 견주어 “공정한 시각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서구 측의 기록은 물론 중동과 동로마 제국의 기록도 힘닿는 데까지 구해 읽었다는 서평에 끌렸다. 이런 서평에 혹하지 않을 수 없다. 나름은 이슬람, 중동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었지만, 만화로 그림 십자군이야기에 글과 그림을 그린 김태권의 머릿속은 내 머리 속에 있는 것과 얼마나 다를까 궁금하다.
토요일은『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