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밝기

by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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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너에게 눈부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껏 찬란했던 나의 빛이 시간이 흐르니 더 이상 너에겐 밝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보다. 모든 마음도 익숙해지는 시기가 찾아오면 빛을 잃어가듯이, 나에게 익숙해진 너에게는 한결같이 빛나던 나의 빛이 더 이상 쓸모없는 것이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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