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해

by 그리다

무언가 매서웠던 첫인상과는 달리, 속이 깊거나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나는 그런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나의 부족한 안목을 반성하는 한 편,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꼭 갖추어야 하는 요소가 있다는 걸 깨닫는다.


진심이 온전히 드러날 만큼의 충분한 시간.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서로 간의 적당한 간격. 그리고 편견을 내려놓을 줄 아는 너그러운 시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남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