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겨울

[하루 1분 글 읽기]

by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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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겨울, 얼굴에 띈 미소는 따뜻했지만 감춘 두 손은 여전히 차가운 사람이 있다. 꽁꽁 언 마음속 얼음을 녹여주고 싶지만 그에게 봄은 좀처럼 찾아올 줄 모른다.

그 사람이 따뜻하다고 말해주는 나의 온도가 정말로 내가 따뜻하기 때문인 건지, 아니면 그가 가진 차가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따뜻함인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저 그 사람에게 내가 필요하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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