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마음속으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그 사건에 대한 반성은커녕, 계속 변명과 자기 합리화만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그리 적절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끝없는 변명은 내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항상 잘못된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뉘우치며 '나 자신'을 타이르는 것은 '반성'이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설득하여, 나의 잘못이 무마되게끔 바라는 것은 '회피' 밖에 되지 않는다.
(201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