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함이 이끄는 길

[하루 1분 글 읽기]

by 그리다

어떤 일이든지 아무도 하지 않았던 것이나 아무도 걷지 않았던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것은 고독함과 외로움이 따른다. 지금껏 도전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나 타인의 특별함을 시샘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그 길 위에는 거센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오겠지만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고독함이 인도하고 있는 길의 끝에 다다르면 그곳에는 '최초'라는 단어가 기다린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는 익숙한 길은, 부대끼며 나아가 봐야 '최고'라는 수식어만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최고'라는 이름은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하리만큼 금방 또 다른 누군가의 손에 쥐어지고 만다. 하지만 '최초'는 내가 그 자리에 없어도 계속 내 이름 앞에 머문다. '최초'라는 것은 모든 시간을 통틀어도 유일하기 때문이다.


매거진의 이전글변명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