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처럼

by 그리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버스 터미널에 오게 되면 가끔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어디로 갈지와 얼마만큼 갈지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면 가만히 있어도 목적지까지 나를 데려다 놓는 버스처럼 인생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


인생의 종착지를 바꾸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지만, 결국 나의 선택으로 탄생한 운명이 나를 어떤 풍경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놓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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