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이지 않는 마음에 사랑, 믿음, 우정과 같은 이름을 붙여 상대방에게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나는 사용하는 단어가 같다고 해서 그것에 담기는 무게는 결코 같지 않음을 느낀다. 누군가는 한 가지 마음을 정의할 때에 '그저 그런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반면, 누군가는 '틀려서는 안 될 신념'이라며 무겁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런 예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들은 언제나 진중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말만 가지고서는 사실 그 무게를 증명하기가 어렵다. 표현과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상대방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나는 언어의 진실됨을 증명하는 것은 오로지 이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