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담기는 무게

by 그리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마음에 사랑, 믿음, 우정과 같은 이름을 붙여 상대방에게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나는 사용하는 단어가 같다고 해서 그것에 담기는 무게는 결코 같지 않음을 느낀다. 누군가는 한 가지 마음을 정의할 때에 '그저 그런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반면, 누군가는 '틀려서는 안 될 신념'이라며 무겁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런 예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들은 언제나 진중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말만 가지고서는 사실 그 무게를 증명하기가 어렵다. 표현과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을 상대방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나는 언어의 진실됨을 증명하는 것은 오로지 이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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