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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다 Mar 22. 2022

인연은 하늘의 모습처럼


 파란 하늘. 그리고 그 공간을 떠도는 하얀 구름. 매번 비슷하다고 느끼지만, 하늘은 지구가 생겨난 이래로 단 한 번도 똑같았던 적이 없었다. 나는 그런 하늘의 특별함을 마음에 새겨보다가 문득, 인연을 볼 때에도 이런 마음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항상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에 당연하다 느끼지만, 시간 속에서 결코 반복되지 않는 유일한 존재. 다시 오지 않고, 언젠가는 반드시 떠나게 되는 이 소중한 인연들에게는 항상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내 삶에는 하늘을 볼 때처럼 당연하게 치부되는 사람은 없을까? 이제는 고개를 내려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볼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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