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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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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Sep 26. 2022
일과가 끝나면 서쪽 하늘은 항상 짙은 오렌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며 하루가 끝났다고. 그저 그뿐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지금은 지는 노을을 봐도 더 이상 슬프지 않다. 그것은 이제 내게 끝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 너를 사랑한 시간이 하루 더 늘어간다는 의미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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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절을 너와 걷고 싶다 (컬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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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는 '그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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