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2배속 4배속으로으로 보는 친구가 있다. 지루해지는 순간 건너뛰기다. 그리곤 영화 다 봤다고 한다.
방송 채널이 300개가 넘는데 딱히 볼만한 게 없어 계속 재핑만 하다 OTT 폼으로 넘어가 유튜브를 보는 중.
유튜브 드라마 요약본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장편을 2시간에 압축해 놓으니 지루 할 틈 없이 속전속결 몰입도가 높다. 삶도 지루함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볼만한 영화가 없어 케이블로 고전(?)을 다시 보고 있다. 내 영화 인생은 20대에 멈춰있다. 그 후 내게 더 이상의 명작은 나오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고전.
원스 어폰 어타임 인 아메리카 (별 다섯 개) 1984년 작. 누아르임에도 이질감 없는 섬세한 감정표현. 모리꼬네의 음악을 좋아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는 누들스 테마 음악은 최고의 ost.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음악 - 엔니오모리꼬네
주연 - 로버트 드니로. (누들스역)
러닝타임 - 3시간 40분.
명대사 - 미끄러졌을 뿐이야.
(어린 도미닉이 벅시 총에 맞아 쓰러져 죽어가면서 누들스에게 한말)
ㅡ 누들스는 친구 도미닉의 죽음으로 벅시를 죽이고 감옥에 가게 된다.
명장면
1. 누들스가 식당 창고에서 발레연습 하는 데보라를 몰래 훔쳐보는 장면.
(어린 데보라 역의 코넬리는 정말 예쁘다)
2. 페기를 기다리던 어린 펫이 계단에서 페기 주려고 산 아이스크림을 한입한입 먹다 결국 다 먹어버리는 장면. (이이스크림을 사오면 엉덩이를 허락한다고 한 페기)
3. 포스터에 나온 바로 그 장면 -
밀수에 성공해 한껏 차려입은 친구들. 어린 도미닉이 신나게 춤추며 앞서가다 벅시를 발견.
'도망쳐'라고 말할 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정말 압권이다.
더 이상, 세르지오 레오네 영화와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한줄평- 세월을 이길순 없다. 세월 앞에 사랑도 우정도 변한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가을의 전설 - 브래드 피트.
백야 - 소련의 유명한 발레리노의 망명이야기. 미국은 하찮은 시민과 인질로 교환. (별네개)
마지막 장면 흘러나오는 SAy You Say Me 주제곡이 압권.
가면 속의 아리아
. 가타카 -( 과학을 바탕으로 차별이 존재한다) 인타임 - 앤드류니콜 감독.
동방불패, 중경삼림, 동사서독
연인 마지막황후
서극감독 작품다
그리고 모든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