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by 영점오

멀리서
너의 손이 내 손을 스쳤어

작은 온기 하나가
밤을 밀어내고
허기 난 마음에 불씨를 놓았지

우린 자꾸 넘어지지만
허공엔 언제나
다른 손이 먼저 기다려

그래서
우린 서로를 일으켜
새벽을 하나씩 건네

빛은
우리 손바닥에서부터
번져 나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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