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콩이와 오빠
늘 가는 애견 미용실에서
콩이에게 예쁜 원피스를 선물해 줬어요.
핑크 핑크 한 원피스가 참 잘 어울리는 화사한 콩이에요.
콩이 오빠는 얼마 전에 결혼을 해서 이제는 따로 살아요.
일주일 만에 만나서 그런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애틋해요.
내가 사랑을 준 것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하는 존재
온몸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존재
나 없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지만
나 역시도 그 애 없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은 존재
"콩이는 오빠가 제일 좋지?"
말티즈 콩이와 오빠 "간식 내 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