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걸으며
연륜과 깊이가 있으면,
누구에게나 바다처럼
그 품에 안기는 느낌이 들고
내가 내가 답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는 상대에게
깊은 감동을 오히려 받는다
들어주는 것이 가장 쉽다
앉아서
상대의 눈만 바라봐 주면 된다
그런데
들어 주는 것이 제일 어렵다
그 이유야 뻔하지 않는가?
상대방은 내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고
가르치려고
말을 끊고
비집고 들어갈 틈만 노리니
그 사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리지 않는다
그러면서
마치 엄청난 비밀이라도 알려주듯 이야기 한다
하지만 우스운 건
이야기 하는 나만
그 이야기를
상대도 알고
주변의 모든 이들도 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식의깊이 라고 하지 않는다
#지혜의깊이 라고 이야기 하지…
그래서일까?
진정 현자는
웃음으로 대답을 할 뿐
그런데
상대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고 한다
#공감의능력
오늘도
이런 인연을 만나고 싶다
2022.09.27. Namu.arttalk jairo 걸으며 생각하며 나누는 1분 세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