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는 어찌되든 나와 관련이 없으면 관심이 없어 보인다
김지하가 쓰고 김민기가 만든 이 노래
김지하가 쓰고 김민기가 만든 이 노래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쾌락의정원을 매도한 당시 사제들
비느하스여 일어나라며 글로는 뭐든 하던 우리들
그러나
모새가 두 돌판을 던져도
이 시대는 어찌되든 나와 관련이 없으면 관심이 없어 보인다
책상에 앉아 써 내려가는 명필문장
무릎꿇고 기도하렸노라 위안과 과시를 드러내며
이러 이러해야 한다며
판단과 가치 기준을 제시한다
이 시대가 원하는 가치 판단은 무엇이고
그것을 과대포장하여
수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막으면서까지
무얼 얻으려는 것일까?
고된 노동 현장에서
가장으로의 책무을 다하기 위해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버티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몸을 감싸며 10시간 이상을 버티어 내는 저들과 함께 한 시간 속에서 나는 오히려 강단의 외침보다 더 거룩함을 느꼈다
모처럼 쉼을 얻는 이 날
이 새벽
갑자기 이 노래가 귀에서 울린다
금관의 예수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죽음 저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쾌락의정원을 매도한 당시 사재들
비느하스여 일어나라며 글로는 뭐든 하던 우리들
그러나
모새가 두 돌판을 던져도
이 시대는 어찌되든 나와 관련이 없으면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 새벽
갑자기 이 노래가 귀에서 울린다
금관의 예수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죽음 저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