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4집 - invitation

카세트테이프를 듣다

by 원투아빠

요즘 여성 솔로 가수, 특히 솔로 댄스 가수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떠오르는 이름이라고는 현아가 전부다. 물론 더 있겠지만, 당장 떠오르지는 않는다.


라떼는 여성 솔로 댄스 가수가 꽤 많았다.


김완선 누나를 시작으로 엄정화, 김현정 등이 뒤를 이었다. 그중 최고는 역시 엄정화가 아닐까 싶다. 가수는 물론 영화배우로 종횡무진(표현이 진부하지만) 활약했다. 개인 활동뿐 아니라 지누션의 '말해줘'에 보컬로 참여하는 등 스펙트럼이 넓었다.


사실 여성 댄스 가수의 곡을 많이 듣지는 않았다. 일단 내가 부를 수 없는 영역이었다. 당시 들었던 노래들 대부분이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곡 위주였다. 그래도 엄정화 앨범은 꼬박꼬박 챙겨 들었다. 뭐 나오면 1위는 따놓은 당상이었으니 당연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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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절정이 바로 4집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 곡은 'POISON'. 맞다. 백댄서였던 김종민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그 곡이다.


후속곡이 또 '초대'다. 엄정화하면 떠오르는 곡이 4집에 다 있다고 보면 된다. 이어지는 활동곡 '숨은그림찾기'까지 히트를 친 대박 앨범이다.


4집에 참여한 뮤지션들을 쓰윽 훑어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영혼의 파트너 같은 주영훈부터 정재형, 솔리드의 정재윤, 노이즈의 천성일, 박진영, 조규만, 그리고 이현도까지. 엄정화 앨범이 아니더라도 이 뮤지션들만 봐도 들어야 하는 앨범이다.




*여전히 '초대'라는 곡의 무대를 잊을 수 없다. 섹시함을 넘어 아름다웠다. 당시 엄정화의 백댄서를 맡은 프렌즈라는 팀에는 김종민도 있었고, 앞서 콜라로 활동했던 김영완 등이 있었다. 엄정화만큼이나 화려한 백댄서 라인업이었다. 뮤직비디오는 음... 당시 방송정지처분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PICK - 다시 + 눈물(이현도의 곡은 무조건이다)




SIDE A


1.다시 3:50

2.숨은그림찾기 3:24

3.선인장 4:51

4.POISON 3:44

5.널 모를께 4:10

6.숨은그림찾기 insturumental 3:24


SIDE B


1.초대 3:54

2.후회 3:53

3.마지막 부탁 4:04

4.살아있는그날까지 4:05

5.WORKIN GIRL 3:42

6.눈물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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