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학교를 돌아다니는 엄마 잃은 오리들을 우리 학교 친구들이 데려왔다.
어디에서 온 오리인지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니 '흰뺨검둥오리'라고 한다.
조금 더 알아보니 엄마 오리 뒤를 종종종 따라 다니는 아기 오리들 영상이 유튜브에도 꽤 많이 보이곤 했다. 아이들과 엄마오리 찾아줄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았더니 포스터를 붙여야 한단다.
"포스터 만들어서 붙여요.
지난번에 우리 이모네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강아지 찾는 포스터를 붙여서 찾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오리는 글을 못 읽잖아"
"오리가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이 혼자 있는 엄마오리를 보면
연락해 주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