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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판 독서 모임 Oct 07. 2018

성장판 10월 추천 도서 목록

센스의 재발견, 부모와 다른 아이들,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안녕하세요. 성장판입니다. (자세히 보기)

성장판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2018년 9월, 성장판이 1주년을 맞이하여, 매월 1회 추천하는 도서 목록을 만들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성장판 도서 선정단]에서 엄선한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 데카르트

센스의 재발견 | 센스란 무엇인가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센스를 가지고 싶으신가요? 일본에서 인기 많은 '쿠마몬'의 디자이너 미즈노 마나부는 센스는 누구나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지식이라는 것은 종이고, 센스는 그림이다."

"종이가 크면 클수록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자유롭게 대범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와 같이 핵심을 찌르는 말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는 법, 공부를 하는 버에 대해 친절하고 간결하게 적혀 있는 책입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여운은 깊게 남는 좋은 책입니다. 강하게 추천 드립니다.

#센스 #공부법 #창의성

by 오명석님 (브런치 방문하기)

부모와 다른 아이들

인간 정체성에 대한 정의를 확장시켜 줄 기념비적인 탐구

차별과 혐오가 사회적인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편견에 일격을 가합니다. 얼어붙은 강을 깨는 도끼와 같은 책이 이런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책은 가족, 인간의 존엄성, 정상과 비정상에 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작가 본인도 성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오랜 시간 갈등의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합니다. 장애와 이상 차이, 다름을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인간을 인간답게 바라보고 대하겠다는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유려하고 술술 읽히는 문장들도 독서의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인간 정체성 #사회 #성찰

by 김선아님 (블로그 방문하기)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항상 우리 주변에 있기 때문에 간과 할 수 있는 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인생 이야기

그럴 때 있잖아요. 길 가다가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났는데 엄청 반가울 때. 이 책이 그랬습니다. 서점 구경 중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오게 된 책인데, 그 반가움이란.

지금의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어렸을 때 굉장히 힘든 시간(?)을 이겨내며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을 익혔다는 걸 알고 계시는가요? 저자인 '곽세라'씨는 이 책에서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에 관해서 그리고 우리의 몸과 삶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모션(emotion)은 모션(motion)을 불러온다. 아니, 이 둘은 샴쌍둥이처럼 몸을 붙인 채 태어나기 때문에 어느 것이 먼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운동을 얼마나 오래 하느냐가 아니다. 그 운동을 어디에 집중하며 무슨 생각으로, 어떤 기분으로 하는가가 운동 효과를 결정한다.'

우리가 평소에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던 앉기, 서기, 걷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그리고 더 나아가 몸과 인생으로 하는 저자의 멋진 비유를 느껴보시길 바라며 감히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