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싶었다. 세상의 흐름에 이끌려가거나, 남들의 의지에 끌려가는 내가 아닌, 내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삶 말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반복된 일상에 치여 변화의 속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무방비 상태로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순간이 오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우리의 인생은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느냐 뒤처지느냐에 항상 직면해 있다. 삶의 정체는 곧 퇴보다.
그럴때일수록 삶을 멀리서, 길게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나는 조용한 동네로 이사를 오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지난 과거를 돌아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 드디어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물결 속에서 나 스스로가 얼마나 정체되어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세상의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정작 나에게는 없었지만, 사실 내 주변에, 이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 내가 그것들을 누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내가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나의 그릇에 담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로 연결 된다. 결국 나는 성장해야 한다.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은 강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길은 아니었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계획을 세워봤고, 번번이 실패해 왔다. 아니 실패했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리고 그냥 나의 과거에 녹아내려버렸다. 그리고 나의 실패를 남 탓, 환경 탓으로 돌리곤 했다. 나는 나의 의지력을 믿지 않는다.
방향, 꾸준함. 왜 꾸준히 뭔가를 하지 못할까? 하고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방법이 잘못되었던 것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방법을 달리 해보려고 한다. 일단 시작하는 것, 그리고 그 시작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 그래서 나의 첫 시작은 다른 사람들과의 도움 속에서 등떠밀려서라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유튜브이다. 앞으로 나는 이 채널과 몇가지 툴을 간단하게 사용하면서 나의 시작을 꾸준히 관리하고자 한다. 그게 나에게는 꾸준함을 만들어주는 방법이고, 결국 성장해 나가는 나를 느끼려고 한다.
매일매일 작은 성장을 경험하며 작은 성장을 나의 몸에 각인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