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9) 서울시 신임자 공무원 대상 '악성민원 응대절차와 기법' 강의 있는 날. 평소 우면산 산책로 따라 서울시인재개발원에 갔는데... 그제부터 무쟈게 퍼붓는 물폭탄으로 일부 교육생 교통편 두절로~ 대면 강의가 비대면 줌으로 급~ 변경됐다.
공무원이라면 누구도 맞닥뜨리고 싶지 않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게 악성민원이다. 직원보호 위해 응대 매뉴얼이 있지만 매사 그대로 했다간 사태만 악화시킬 뿐이다.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다. 업무파악, 역지사지, 멘탈관리, 꿈 너머 꿈. 새내기 후배님들의 자존감을 세워주는데 2시간을 보냈다.
강의를 마친 어제 저녁, 교육생에게서 한 통의 메일이 왔다. 공감해 줘서 내가 더 감사하다. 경수생각
제목; 오늘 신임자 교육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김경수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서울시 신임자 공무원 교육으로 선생님을 처음 뵈었던 ○○구 소속 ○○○라고 합니다. 오늘 주제는 민원응대였지만 더 폭넓게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비전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강의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번도 그런 방향으로는 생각을 못 해봤던 것 같은데 정말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공무원의 장점을 십분 살려서... 민원인들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고민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지는 강의였습니다.
교육을 앞두고 업무분장이 바뀌면서 민원대 일을 맡게 되어^^ 교육 끝나고 다시 돌아가는 길... 어깨가 무거울 뻔했는데~ 덕분에 좀 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튜브로도 종종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