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육은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보통 압력밥솥을 사용하여 빠르게 조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전통적인 끓이는 방법으로 수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고기의 부위와 조리 시간, 그리고 잡내를 잘 잡는 것입니다. 고기는 살코기보다는 지방이 섞인 부위를 사용하면 더욱 부드럽고 맛있게 익습니다. 또한, 수육을 만들 때 생강, 마늘, 그리고 청주나 소주 등 향신재료를 활용하면 잡내를 잡고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돼지고기 수육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돼지고기 수육, 잡내 없이 부드럽게 만드는 비법
고기 준비와 절단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 때는 고기 덩어리가 너무 크면 속까지 익기 어려우므로, 3~4덩어리로 숭덩숭덩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2인 기준으로 약 500g 정도의 고기를 준비했는데,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고기는 지방이 살짝 섞인 부위가 맛있게 잘 익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살코기보다는 약간의 지방이 있는 부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다리나 뒷다리살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집에서 수육을 만들면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맛있어서 좋습니다.
향신채와 재료 준비
수육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잡내를 잡는 것입니다. 생강은 반쪽 정도 준비해서 썰고, 마늘은 통으로 4~5개 정도 준비해주세요. 향신채를 더 넣고 싶다면 생강과 마늘을 더 많이 넣어도 좋습니다. 또, 월계수 잎을 넣으면 잡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생강과 마늘만 넣었는데도 충분히 향긋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향신채들이 돼지고기의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어, 수육이 더 맛있게 완성됩니다.
끓이기 위한 양념 준비
넓은 냄비에 물을 조금 끓이다가 된장 한 스푼을 넣습니다. 물 양에 맞춰 된장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물이 많이 들어가면 된장을 더 넣어도 괜찮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짜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돼지고기 수육을 만드는 비법 중 하나는 커피를 넣는 것입니다. 믹스커피는 사용하지 말고 아메리카노용 커피를 준비하세요. 커피 알갱이만 넣으면 돼지고기의 냄새를 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저는 카누 작은 1봉을 넣었고, 돼지고기 냄새가 걱정된다면 2봉을 넣어도 좋습니다.
끓이기와 마무리
이제 청주나 소주를 넣습니다. 저는 집에 남은 청주를 사용해 종이컵 반 컵 정도 넣었습니다. 청주나 소주는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청주를 넣고 중불로 40분 정도 끓여주세요. 약 40분 후, 고기를 건져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고기가 매우 부드럽고 잘 익었으며, 지방이 섞인 부위가 특히 야들야들하고 부드럽습니다. 이렇게 만든 수육은 밥과 함께 먹기 좋고, 매우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