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는 필자가 경험하고 또 대다수의 낚시인들이 느끼는 것을 서술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포인트 선정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포인트 선정에 앞서 한 가지는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흔히 대다수의 낚시인들이 대상어종으로 삼고 있는 감성돔의 경우 상층부를 회유하는 어종과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바로 감성돔 낚시임을 모르는 낚시인은 없을 것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대상 어종인 감성돔은 한겨울(영등철), 혹은 산란기를 재외 한 시기에는 말 그대로 잡히는 곳에서만 잡히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는 활동범위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겠습니다
필자도 새벽 출조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는 대다수의 낚시인들은 다 동감을 할 것입니다
좋은 포인트에 내리기 위함이지요
필자뿐만 아니라 모든 낚시인들이 느끼는 대로 감성돔 낚시에 있어 포인트는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절대적이라 하겠습니다.
조류, 물때, 갯바위의 지형이 포인트의 3요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포인트를 결정지을 절대적인 요소 3가지가 바로 물때, 조류, 갯바위의 형태를 꼽을 수 있습니다
흔히 낚시가 안 될 때(몰황) 그렇게 이야길 하죠 - 물때가 아니다, 또는 수심이 그저 그래서다, 그리고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조류가 이상하다와 수온이 맞질 않다 일 것입니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저마다 관점이 달라 포인트 선정이 잘 못되어서일 것이다.
이곳이다 하는데도 고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뭔가가 맞지 않다는 것일 것입니다.
먼저 앞에서도 말했듯이 조류를 통해 물밑지형을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잘 흐르던 조류가 꼭 그곳에서만 자리를 바꾼다면 혹은 종조류와 와류가 생긴다면 수중여가 있을 가망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혹은 해조류가 많은 지역이라 하였습니다.
필자가 재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갯바위에 내리면 뭐가 그리도 바쁜지 채비부터 하는 낚시인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아마 동감을 하는 낚시인들이 있을 줄 압니다.
자주 가는 장소가 아닌 이상 그렇게 하면 포인트의 특색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필자는 갯바위에 내리면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 바다를 내려다 봅니다.
이는 수중여의 위치와 조류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간 갯바위에서의 포인트 찾는 법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도 생자리에 내리게 되면 처음엔 막막함이 먼저 옵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굴리면 좋은 자리를 파악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줄 압니다.
아마도 생자리 포인트에 내려 이곳이 명당이구나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프로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낚시인들이 그렇질 못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만약 당신이면 다음 중 어떤 자리를 택하겠습니까.
먼저 곳부리에 내렸다고 가정을 한다면 어떤 자리에서 낚시를 하시겠습니까.
1) 곳부리의 앞쪽
조류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며 적당한 수심을 보인다고 가정하였을 때
2)곳부리의 오른쪽
마찬가지로 조류는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흐르며 수심 역시 동등한 입장입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1)을 택하여 낚시를 하였을 것입니다
왜냐 곳부리의 경우 보이지 않는 갯바위의 여뿌리 부분이 뻗어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류의 방향에서 보듯이 곳부리의 왼쪽으로는 조류가 만나는 합류 지점이 있을 것입니다
앞쪽에서 낚시를 한다면 찌를 흘려 곳부리를 넘기기 때문에 일명 죽은 조류라 할 수 있는 곳으로 흘리게 되며 또 본류의 영향을 받아 멀리 흘리게 되겠지요
하지만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조류의 방향과 수중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여를 생각한다면 아마도 곳부리의 오른 쪽에서 낚시를 할 것입니다
눈을 감고 그런 지형의 포인트를 그림을 그리며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필자는 현장에서 느낀 그대로를 글로 남기고 있으니 하지만 사리 물때 저럼 조류가 빠를 경우에는 곳부리 앞쪽에서 낚시를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는 조류가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곳부리를 돌아서 나가려는 지류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 지류권을 공략한다면 좋은 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합류지점을 적절히 공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2003년 3월 거문도 제립여에서의 낚시에서 이런 경험을 하였습니다
곳부리 포인트는 조류의 소통이 좋아 가장 이상적인 포인트라 하겠기에 먼저 서술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남해안에 가장 많은 아주 밋밋한 갯바위를 들 수 있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삼천포권 진주만권 그리고 남해도를 주로 찾는데 이곳에는 이런 포인트들이 아주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남해 범섬 운동장 자리 혹은 남해 죽암도 동굴자리 옆 이런 곳은 아주 낮은 갯바위이면서 또 아주 밋밋한 지형입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포인트입니다
자 이럴 때에는 어떻게 낚시를 하면 좋은 까요
이런 지형의 특색이 수중여를 찾기가 힘들다는 점과 물골을 찾기가 힘들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새심 한 눈을 가졌다면 단번에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조금이라도 바다 쪽으로 튀어 나온 곳이 좋겠습니다
이런 곳은 다른 곳 보다 조류소통이 빠르며 지류가 잘 발달합니다
하지만 이도 부수적인 만족도만 줄 것입니다
먼저 갯바위 형태를 먼저 따져 봐야겠습니다
만약 갯바위 뒤편이 직벽이라면 마찬가지로 계단형의 물밑을 이루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조금이라도 수심이 깊어지는 곳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갯바위는 발밑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기에 대상어종이 갯바위 가까이 까지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곳에 내리면 채비를 조금 먼 리 던져 흘리며 임이의 포인트 까지 흘려보냅니다
아마 공감을 하는 낚시인들이 있을 줄 압니다
이런 류의 포인트는 한 가지 장점이 있지요
바로 들물과 날물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들물이 만약 오른쪽으로 흐른다면 날물은 그 반대를 이룰 것입니다
그래서 밑밥 운용이 중요한 곳이기도 하죠
밑밥을 적절히 이용하여 인위적인 포인트를 만들어 공략하여야만 좋은 조과를 가져 올 수 있으니까요
다음으로 홈통지역에 내렸을 때입니다
홈통의 크기에 따라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홈통 안쪽으로는 지류가 갈라져 들어가지 않는 것이 정설입니다
홈통의 안쪽은 무조류 지역이 가장 많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감성돔 낚시에서는 치명적이라 하겠지요
필자는 이런 경우 홈통의 입구 중앙 부분을 공략할 것입니다
이는 저류의 소통이 좋고 또 지류의 형성으로 밑밥 운용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지점은 물골의 형성이 아주 잘 되어 있어 그렇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홈통의 안쪽 보다는 수심이 좋은 것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요
이런 홈통은 원도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데 추자도 사자섬 사자 허리 부분과 거문도 개 빠진 통 자리가 그 대표적인 포인트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직벽 지대입니다
직벽은 많은 사람이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습니다
1~2명이 할 수 있는 자리들 뿐일 것입니다
그리고 직벽지대는 수심이 매우 깊은 곳이 많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런 직벽에서는 밑밥은 발밑에 그리고 발 앞 직벽 지대를 집중 공략할 것입니다
자 직벽의 벽면을 공략한다면 최대한 벽면에 가깝게 붙여 공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바닥층을 공략하기 보다는 민물에서 이야기하는 중층 낚시에서도 감성돔은 입질을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침 물때에는 먹이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간대이기에 어폐류(홍합층)이 밀집한 곳 그러니까 수심 7M권까지 떠오르기에 굳이 바닥층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추자도 나바론 포인트에서의 일이다 다른 낚시인들은 조류를 적절히 읽어 수심 14m 지점을 공략하고 있을 때 필자는 5B 반유동으로 수심 8M에서 입질을 받아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 낚시는 정도가 없다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필자가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낚시의 정설과 필자 나름대로의 경험에서 나온 것을 바탕으로 하였기에 현장에서의 얼마 만큼 적응을 하느냐에 따라 좋은 조과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기본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본인의 특성에 맞게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현장 적응력을 키우면 어떠한 자리에 내려도 좋은 조과 그리고 꿈에 그리는 6짜의 꿈을 이룰 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었는데 많은 낚시인들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다음에는 수중찌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낚시인들의 어복이 넘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