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剛禮讚(금강예찬)

by 한천군작가


그려본다는

친선대 눈길 주는
만물상은 좌로 돌고
관음봉 줄기 우로 돌아
雲霧(운무)에 젖어 드는
안개바람이여
감추려는 형상이
신이 만든 조하로움이요
그 화려함에 눈을 감고
그 기묘함에 숨을 멈춘다오
산봉우리도
바위도
흘러 넘치는 계곡도
깎아지른 별을 타고 선 나무도
꿈으로 시선을 준다오
새악시 앞치마 같은 산이여
상기된 그 얼굴이여
간밤을 어지 기다릴꼬
어찌 내일을 기다릴꼬
꿈 이어라
내 앞에 선 그대는 꿈 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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