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편지

by 성호


이제는 부디 서로 비슷한


마음의 온도를 가진 사람을 만나길,



많이 아프고, 지쳤었던 길을 보며,


눈물이 많이 흐르지만,



그래도 부분 부분 참 예쁘게 핀 꽃이 있음에


나와 당신, 참 수고했어요.



당신은 머지않아 치유가 많이 될 것 같아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부탁할게요.



꼭 서로 아프지 않게 만나주길,


제 기억과 발자취가


그녀에게서 전부 사라질만큼


마음을 채워주길,


그리고


당신에게 부탁할게요.


매정하게 사라진 저를


많이 미워하길,



사랑을 알게 해준 당신,


진심으로 고마워요.



그대는 전보다 훗날이 더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재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