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고 싶지 않은 좋은 꿈을 꾸었습니다.
매일을 허공에 그려 상상하던 당신이
제 앞에 있었지요.
생애 처음 느끼는 극한의 우울 속에 갇힌 후
당신의 아픔이 담긴 글을 읽는 것으로
나날을 보낸 제 앞에 그녀가 보였습니다.
행복한 꿈을 잊지 않기 위해서
당신의 얼굴을 제 눈과 손에 담았으며,
당신의 목소리는 제 귓속에 담았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것들이 제 마음에 채워진 후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로 돌아왔답니다.
이 꿈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하며,
꿈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오늘 밤은 두 눈을 꼭 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