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그 아이만을 생각하며 건넨 말은 아이에게 몰입과 행복함을 동시에 줄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에서는 어른도, 아이도 시간에 쫓겨 살아간다. 순간적으로 관심이 가는 일에는 짧은 순간 눈길을 보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아이와 대화는 한 번쯤 되새겨보는 시간도 없이 어른은 가시가 달린 단어를 보내기도 하고, 그 거친 말이 아이로부터 되돌아오기도 한다.
친절한 말을 사용하는 아이 곁에는 아이들이 몰려든다. 아이의 배려가 깃든 말은 마치 빛나는 보석처럼 다른 아이들에게 보는 것만으로도 빛나는 감탄과 행복함을 주기 때문이다. 친구의 마음을 생각하며 말하는 친절함 속에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반면에 가시 달린 말, 친절하지 않은 말투로 이야기하는 아이 곁에는 아이들이 다가가지 못한다. 그 친구 옆에만 가면 상처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가시 달린 말을 하는 아이들은 자신에게도 거칠게 말하면서 상처 받고, 힘든 시간 속에 자신을 가두어 둔다. 그래서 주위 친구들의 아픔을 둘러볼 겨를 조차 없다.
아이들은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향기를 맡아도 표현하는 생각이나 느낌이 모두 다르다. 그 차이에 대해 "틀림"이 아니라"다름"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름에 대한 이해의 시간은 대화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친절함은 돌고 돌아, 자신에게도 친절한 사람이 된다.
친절한 아이는 자신을 바라볼 때는 유연하게, 배려가 가득한 말로 격려와 위로의 방법을 사용할 줄 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친절한 아이는 생각 자리까지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