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식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나요?

월든

by 복쓰

20쪽

노동자는 단순한 기계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될 시간이 없다. 인간이 향상하려면 자신의 무식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데, 자기가 아는 바를 수시로 사용해야만 하는 그가 어떻게 항상 자신의 무식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나의 질문과 대답

나의 무식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나요?


교생 선생님과 수업 준비로 분주한 날이다. 멘토 교사로서 후배 교사들에게 작은 것부터 세세하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수시로 사용하며 전하고 있다. 후배들은 나를 대단한 선생님으로 여기며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정으로 물어보며 "이렇게 해도 될까요?"를 항상 사용하고 있다. 허락의 시간도 서로의 향상에는 항상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늘은 드디어 말했다.

"선생님, 사실은 저도 그 부분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함께 찾아볼까요?"

내가 알지 못함을 당당하게 전했다. 그제야 후배들이 항상 사용하는 질문이 잦아들었고, 그들 스스로의 지식과 무지 사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선배 교사의 허락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자신에게로 눈빛이 방향을 바꾸었다.


많은 것을 알려주기보다는 필요한 것을 스스로 느끼도록 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언을 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식이 생겼다. 지식은 목소리를 내야 할 때와 아닌 때에 대한 지혜를 더해주기도 했다. 무식에서 출발한 지식이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나는 나의 무식을 철저하게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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