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자리에서 뭘 해야 하는가를 확실히 알고 있나요?

고도를 기다리며

by 복쓰

137쪽

문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뭘 해야 하는가를 따져 보는 거란 말이다. 우린 다행히도 그걸 알고 있거든. 이 모든 혼돈 속에서도 단 하나 확실한 게 있지. 그건 고도가 오기를 우린 기다리고 있다는 거야.


나의 질문과 대답

지금 자리에서 뭘 해야 하는가를 확실히 알고 있나요?


지금 어디에 있나요? 그곳에서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나요?

명확하게 해야 할 일을 떠올릴 수 있나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분별력 있게 해내고 있나요?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나갑니다.


현재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자신이 달려 나가는 확실한 방향이 있나요?

어떤 일에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나요?

시간을 쪼개어 사용하고 있나요?

주어진 시간에 방황하지는 않나요? 마치 방향을 잃은 배처럼 같은 곳을 뱅뱅 도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든 적이 없을까요?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다양한 역할에 따라 동시에 주어지는 일이 많아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일에 먼저 집중해야 하는지 결정하기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일상이 혼란과 불확실로 채워져 낙심할 때가 많아요.

엄마로서, 직업인으로서, 역할에 뒤따르는 수많은 역할이 저에게 거는 기대는 끝없이 펼쳐집니다. 이 요구들로 숨 쉬기 어려울 만큼 큰 압박감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나의 진짜 모습을 숨긴 채 다른 사람의 가치와 욕구를 따라가면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전의 저는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고,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부족한 존재로 여기며 자기 탓을 하기 일쑤였고요.


그러다 책의 어떤 구절에서 아름답다는 뜻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름답다'에서 '아름'은 '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름답다는 것은 나답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나 자신을 믿고, 확실한 방향으로 달려 나가며 어떤 일에 집중하며 판단하는 일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아름다움의 중심에 바로 내가 있는 것이지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내가 도전을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멋진 세상을 당차게 살아가는 매 순간의 나를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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