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교사가 왔을 때 처음에 했더라면 좋았을-
수석교사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대부분 수석교사인 제가 멘토로서 만나는 멘티들입니다. 서로에 대한 기대가 같지 않아 결국 실망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때가 많습니다. 워낙 단기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멘토링이다보니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처음부터 서로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지, 멘토링이 무엇인지에 대해 속을 터놓고 이야기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첫째, 나는 당신의 가능성을 믿겠습니다.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당신이 도달할 수 있는 미래를 바라보겠습니다.
둘째, 나는 편안한 지지자가 아닌, 성장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때로는 도전과 불편함을 주는 역할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나는 정직하게 피드백하겠습니다.
칭찬에만 머물지 않고, 필요한 때에는 분명하고 건설적인 조언을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나는 당신의 노력을 존중하고, 실수를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실수와 시행착오를 성장의 일부로 존중하겠습니다.
다섯째, 나는 항상 함께 고민하고, 결코 어려움을 짊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답을 대신 주지는 않겠지만, 답을 찾는 길 위에서 당신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첫째, 나는 스스로의 성장에 책임을 지겠습니다.
멘토가 제시한 방향에 귀를 기울이되, 결국 스스로 걸을 사람은 나 자신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둘째, 나는 불편함을 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것이 성장을 위한 피할 수 없는 경로임을 믿겠습니다.
셋째, 나는 질문하고, 성찰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단순히 답을 구하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나는 실패를 숨기지 않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실수했을 때 숨지 않고 솔직하게 나누며, 다시 시도할 용기를 갖겠습니다.
다섯째, 나는 멘토와의 약속과 신뢰를 중시하겠습니다.
서로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배움의 관계를 신뢰와 존중 위에 쌓아가겠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지식 이전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만났다.
우리는 서로를 이상화하거나 과소평가하지 않고, 진짜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바라본다.
우리는 때때로 힘들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끝까지 서로를 믿고, 함께 성장하는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서명
멘토: ○○○
멘티: ○○○
"서로에게 이 약속을 진심의 마음으로 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