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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굴굴송 Dec 19. 2024

위기의 스타트업, 지금이 육성에 집중할 때

민간과 정부의 협력이 만들어낼 스타트업 생태계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뉴스와 이슈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높은 금리로 인해 투자 자금이 고위험군인 스타트업으로 흘러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회적경제에 대한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10년 이상 진행해 온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도 중단되었다.


현재 정치적 결정의 초점은 대기업에 대한 지원과 세금 감면으로 기울어 있다. 그 결과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스타트업의 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과제다.


스타트업 육성,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건 불가피하다. 하지만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지금은 자금 조달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육성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이다. 대학생과 청년들은 안정적인 공무원보다 자신이 만든 비즈니스와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환경, 기후 변화, 인공지능(AI)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은 2030 세대가 열망하는 가치를 실현하기에 적합하다.


정부 주도의 육성과 생태계 구축


현재 민간 자금의 투자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사회적기업 중간 지원조직을 활용해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 자금과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동시에, 이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를 인센티브로 연결하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이는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민간과 정부의 연합 필요


오늘날의 문제는 민간에만 맡길 수도, 정부에만 의존할 수도 없다.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연합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스타트업 육성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스타트업의 규모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하는 때다.


스타트업은 단순히 경제적 수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동력이다. 현재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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