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동일성과 자아 주체성은 다르다
동일성은 ‘나’를 세계에서 유지하면서 존재하기 위한 기능이다.
주체성은 ‘나’가 행위를 선택한다는 ‘느낌’에 가깝다
자아 동일성은
세계에서 존재를 유지하기 위한 내부 가정이고,
자아 주체성은
세계와 상호작용하기 위한 관계적 엔진이다.
그리고 외로움은
주체성이 반향을 잃은 상태다.
요즘의 나에게는 동일성보다는
주체성이 더 큰 무게를 갖는다.
어떤 분께서 인간이 만드는 모든 문제들은
’ 외로워서 그렇다 ‘라는 답을 하셨다는데
본능적으로 공감을 느꼈다.
외로움과 자아 주체성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외로움은 ‘나의 주체성이 반향 되지 않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주체성은 타자의 반향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나 혼자 무인도에서 스스로 세상의 왕이라 외친다 한들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
나의 선택이 긍정적 신호를 받을 때
큰 만족을 느끼도록 우리는 설계되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선택의 연속적 연결을 유지할 동력이 된다. 그래야만 우리는 세계의 눈으로서 세계를 계속 관측하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니 외로움은 우리의 존재 의미를 갉아먹는
죽음으로 가는 병이고,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한다.
동일성은 과거 지향에 가깝고
주체성은 미래지향에 가깝다.
우리의 작동방식은 물리적으로 시간을 거스를 수 없기에 동일성이라는 가정으로 정체성을 유지하며, 주체성을 이용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