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경계는 얼마나 흐릿한 걸까요?
상대속도가 다르면 상대시간이 달라진다.
는 실험적으로 증명된 참입니다.
중력 또한 상대시간에 영향을 준다. 역시 증명된 참입니다.
그렇다면 극단적으로 말해, 모든 입자는 각기 상대시간을 가지고 존재한다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 모든 입자라는 건, 예를들어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구성한 모든 입자의 상대시간이 전부 다르다면, ‘나의 시간’ 이란건 무엇일까요?
나란 건 무엇일까요? 만약 나의 뇌가 나라는 가정을 한다면, 위의 사실들을 놓고 봤을 때
더욱 비슷한 상대시간을 가지고 있는 내 뇌와 머리카락의 관계는, 내 뇌와 내 발톱의 관계보다 더욱더 나일까요?
나의 시간이라는 건 굉장히 뭉뚱그려져서 이야기되는 게 아닐까요?
나의 경계가, 상대시간의 비슷함보다 얼마나 더 강하게,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가 를 기준으로 한다면..
나는 우주전체에 퍼져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도 있을 수 있을까요?
가깝다. 멀다의 개념 역시 상대적인 것이니까..
어쩌면 ‘나’의 절대적 경계라는 건 없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나는 왜 네가 아니고, 너는 왜 내가 아닐까요? 나는 왜 우주가 아닐까요?
이런 생각이나 대화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같이 생각해보고 싶은 질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