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디기 웹툰작가
저번편에 이어 만삭사진을 실외와 실내 2가지로 계획하고 촬영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셔서 나도 좀 놀랬다.
그중에... 촬영은 어찌어찌 따라해보겠는데.. 포토샵에서 무너진다는 후기가 많아보였다.
포토샵을 처음 다뤄보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어렵겠지만.. 어느정도 포토샵을 아는 분들이라면 금새 따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이 셀프만삭촬영기는 중급이상의 포토샵 실력과 고급진 DSLR을 가진 분들에게 생활에 반짝이는 나도 해봐야지 하는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각설하고 이어서 제일 먼저 촬영할 장소는 서울의 흔하디 흔한 빌라 거실되겠다.(스튜디오 아님 그냥 가정집임) 카메라 셋팅법이나 삼각대, 플래쉬 뭐 그런 셋팅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니 우리 스타일은 이랬다로 받아들여주심 좋겠음
저번 실외편에서 무려 7장이나 사진을 건져서 솔직히 실내편은 3장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막상은 별로 찍지 않았지만 의상을 갈아입고 소품을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좀 실외편보다 걸린게 사실이다.
첫번째 주의 점은 뒷 배경때문에 생기는 역광을 커버하는 일이다. 여기는 답이 하나뿐이다. 내쪽에서 태양보다 밝게 빛이 발생되면 된다. 맞다. 카메라 외장플래쉬뿐이다.
방식은 똑같다 아내의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때까지 여러장 찍다가 나도 같이 찍어준다.
아내찍을땐 릴리즈로 스피드하게 찍고 내가 출연할땐 타이머로 찍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거실창문은 지금 무지 덥다. 아내가 더워하면 기분이 상해진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만삭사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만삭라인 사진이 완성되었다.
포토샵 보정할때에는 별거 없어 주변 하얗게 문대고 그럴싸한 영어 하나만 대어보자.
됐어.. 이제 이걸로 끝이야. 실내사진에서는 외부에서 할 수 없는 만삭 배 노출씬만 찍어도 충분하다.
그래서 의상을 갈아입고 다른 포즈로 하나더 안전빵으로 촬영해두자.
다른 각도와 소품을 이용해도 좋지만 만삭배 라인은 옆라인이 최고다.
물론 그래도 아내의 기분을 업 시켜주기위해 닭스킨돋는 날개 하나 박힌 사진 하나 정도는 만들어주자.
다음으로는 우리 부분만의 컨셉 재미요소이다.
"딸아이와의 치얼스!"
출산 5일전에 촬영을 했기때문에 이미 집에는 아이를 위한 소품들이 많이 들어와있었다.
그걸 이용하기로 결정..
미리 생각해둔게 아니라 찍으면서 즉흥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정말 찍고 싶은 사진이 있었는 데 그것은 바로
페이스북에서 나와 동지인 미쿡아빠가 찍은 사진을 꼭 나도 해보고 싶었다.
만약 출퇴근시간에 짬내서 SNS를 하지 않았다면 어쩔뻔했어.
뭔가 한이 맺힌 듯한 농구골대를 향하는 아빠의 부르짖음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채치수 고릴라덩크슛때에는 표정에 혼을 담았다.
농구골대는 복층집살때 재미로 달아둔것을 이사올때 버리지 않고 챙겨오길 정말 잘한거 같다.
앞서 실외편에서 말했던 것처럼 너무 인물만 나오면 재미가 없으므로 요렇게 부분적인 사진이나 소품 스냅촬영도 잊지 말자.
촬영이 슬슬 끝나갈때쯤이였을 것이다.
외장플래쉬 배터리가 다시 충전되는 그 짧막한 순간에 셔터를 눌러 촬영이 되었는데..
아내의 라인이 엄청 예쁘게 나온 것이였다.
외장플래쉬가 터지지 않아 내가 잊고 있었던 역광 때문에 생긴 실루엣을 찾아낸 것이다.
유...레카!
"여보 하...하늘을 봐라봐 줄래?"
라라랜드의 유명한 언덕 탭댄스씬은 한번의 롱테이크 촬영으로도 유명한데 그럴만한게 노을이 지기 시작해서 저녁이 되어가는 그 사이 단한번의 기회를 노렸기때문이기도 하다. 하루중에 해를 이용한 사진일 경우에는 오후 5시부터 7시사이가 좋은데 이때의 태양의 각도가 가장 좋은 구도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우리는 이 사진 한장이 참 소중해지기도 했다.
우연에서 찾은 보물같은..
이상 우리 부부만의 만삭셀프촬영기를 마칩니다.
현재 저 뱃속에 있는 딸아이는 세상에 잘 나와서 무럭무럭 커나가고 있구요.
지금은 딸아이를 주제로 한 사진들을 모아가고 있어요. 1일 1사진등등..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딸아이 사진들이 모아지면 그때에도 이렇게 포스팅으로 여러분에게 사진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중고나라같은 경우에는 오래된 기종이라고 정말 저렴하게 나오는 카메라들이 많은 데요. 정말 제대로 사용한다면 최신 기종의 카메라들 못지않는 사진들을 만들어 주곤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러한 기종 중에 캐논 450d가 있는데요. 몇년이 흘렀어도 지금도 사진을 잘 찍어주고 있는 녀석이기도 하죠.
사진 많이 찍으세요.
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건 사진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GUNDIGI WEBTO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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