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방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쌀쌀함이 남아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되었지만,
심리적 추위는 3월달까지
아니겠는가?
그러니 먹으러 가봅시다.
작은 프렌차이즈 회집이지만,
소규모 사이즈이고
메뉴 역시 방어와 같이 계절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즐기기엔 딱이다.
당산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작은
목포회집을 만날 수 있다.
'목포횟집' 으로 많이 검색을 하지만,
'회집' 단어로 잘 검색하시길 바랍니다.
가게 앞면부의 2/3가 해산물과 물고기로
가득하다. 한쪽에 그 사이즈만한 방어가
큰 덩치를 자랑하며, 수영하고 있다.
비주얼로 확인하고 바로 식당 내부로
렛츠고
'싯가'라고 하는게 가장 명확하게
표현되는 것이 대방어 아닐까 한다.
귀한 고기이고, 비싼 고기 이기도 하다.
혼자서 먹기엔 쉽게 엄두내기 어려운 메뉴이기도 하다
소주가 빠질 수가 없다.
단순히 '회'를 먹으며, '소주'가 아닌
오랫동안 만나는 지인들과 함께
'대화'라는 기계에 '윤활류'가 되기도 한다.
초록병이 주는 마법이랄까?
그나저나... 16~18도 사이의 소주는 머리가 아프다.
20도 정도는 넘어가 줘야 '소주'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기본 곁들임 안주로 '코다리'가 나오는 센스
방어가 나오기 전에 3명이서 가볍게 소주 한병을
마실 수 있는 마법의 메뉴!!!!
소스는 기본 소스로 셋팅이 됩니다.
특별한게 있나요?
와사비와 간장만 있어도 충분한데
약간의 허기짐에는 미니 주먹밥이 좋아요.
중요한 팁을 알려드리자면,
최대한 작고 동그랗게 만들어야 더 맛있고,
쌈장이나, 기름장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속을 달래주는 계란찜
집에서는 쉽게 해먹을 수 없으니,
식당에서 나오는게 더 맛있죠.
꽃 같은 방어
셰프님의 미적 감각 '지렸다'
따로 말이 필요 없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매운탕...!!!!
취해가던 나를
다시 깨운 국물
모든 횟집에 회집에
매운탕은 '볶음밥'이라는
디저트급의 애프터 메뉴처럼
매운탕 역시 회집의 최고급 디저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