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29일
열어둔 창문
빗소리와 물소리
방을 채우고
오늘은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도 밖에는 나가고 싶어 비를 맞으며 걷다가 뛰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 생강차를 달이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오늘 하루만 네 번째 달이는 중입니다.
차를 끓이며 창문을 열고 있자니 빗소리와 물소리가 들립니다. 눈을 감고 있으면, 마치 수 백 개의 수도꼭지에서 수 천개의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가 지금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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