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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ngs Nov 30. 2015

gungs project를 시작하며

다시금 움직이고 싶어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2013.10.18

2013. 10. 18. 개인적인 목표성취를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세부적인 계획없이 어떻게 보면 충동적으로 하고싶은 목표를 정해놓고 일단 달려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이제 2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지나고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성취한 결과도 있고,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된 일도 있습니다.
못했던 것들도 여전히 있고요.
모든 과정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중간에 멈춰버렸지만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여전히 달리고 있는 중이니까요.

이 글은 gungs project 일환으로 만든 개인블로그에 2013. 10. 20일 쓰여진 글입니다.


스스로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고 뭔가 해보자고 시작했던 gungs 프로젝트가, 2007년 gungs.net을 만든 이후로 이제야 새롭게 시작하려합니다. 취업을 핑계로 쉰게 5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비록 그당시 하고자 했던 건 못했지만, 아직까지 마음 깊은 곳 열망은 여전하다는걸 느낍니다. 5년이란 시간동안 스스로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2007년도에 만든 gungs.net - Main Page

불현듯 머리속에 재미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후 매일밤 그 생각을 하느라 잠을 잘 못이뤘어요. 꿈에서 저는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큰 사람이 되었습니다. 계속 그 생각이 반복되다 보니 시작해야 한다는 갈망이 커지네요. "꿈은 최초의 충동을 지속시키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 십년을 넘게 새겨놓은 좌우명처럼 이 충동을 지속시키기로 했습니다.  


gungs project는 저의 이러한 충동을 지속시키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저의 개인 프로젝트입니다.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것들을 지금 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세부적인 과정 및 시행착오들을 기록하려 합니다.  

눈에 보이는 한가지 큰 결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작은 노력과 시도가 들어갈까요? 그와중에 분명 수많은 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막연해보이는 커다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시도들 세세히 기록해 내는게 이 블러그를 운영하는 목표입니다. 


우사인볼트가 100m 달리기를 하는데 필요한 발자국 수는 50보가 채 안됩니다. 하지만 정말 그의 발자국이 닿을 만큼의 땅만 있었다면 그런 우수한 기록을 남길수 있었을 까요? 디딤발이 닿지 않는 수많은 흙들, 그리고 트여지 시야, 멀리서 보이는 결승선이 없었다면 좋은 기록이 없었을 겁니다. 오히려 한걸음이라고 앞으로 가기 힘들었을지 모르죠.

제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들이 있습니다. 어플을 제작해야하니 프로그램을 다뤄야 하고, 디자인도 해야하고, 맥 환경에도 적응해야겠네요. 영어로 의사소통해야하니 영어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은 mfc를 약간 다뤄본 정도고 윈도우 외에는 리눅스나 맥용OS 같은 운영체제를 써본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object c나 xcode를 해본적이 없죠. 영어도 점수를 내새우기 부끄러울 정도네요. 그리고 현재 엔지니어로 회사생활을 하고 있고, 업무를 분류해보면 하드웨어 프로그래밍이라 지금 하는 작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또, 현재 두아들의 아빠로 집에 들어가서도 정신이 없어 개인 시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제 개인적인 얘기를 쓴 이유는 제가 뭐하나 특별해서 이런일을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정말 바닥부터 많은 시도들을 해야하고 많은 실패가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향해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그것이 제 자신에게도, 또 기록을 보는 여러분에게도 큰 울림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러한 믿음으로 지금부터 gungs project 시작하겠습니다.

New Start 'gungs project'

Since 201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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